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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좋은 어린이 책 기증 계속
작성일 : 05-10-18 07:18
조회 : 2,023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 좋은 어린이 책 기증 계속 '이어져' - 이마트 개점 기념, 어린이 책 출판사 등 꾸준한 관심, 눈길 - 전국 1호관인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 어린이도서관 운영 모델로 인정받으면서 각계에서 도서기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에는 이마트 순천점 개점 기념으로 1,314권의 양서를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개점과 동시에 기증하려고 했던 것이 많이 늦어졌는데……. 그 이유인즉슨 기적의도서관 측에서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양서 목록을 내 주었고 그걸 다 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단다. 처음 약속은 1천권이었는데 도서관 측에서는 올해 나온 책 중 기적의도서관에 꼭 들였으면 하는 책, 1,314여권의 목록 중에서 1차로 구해지는 것 1천권이면 좋다고 목록을 제공했지만 이마트 측에서 기왕에 기증하는 거 한 권도 빠트리지 말고 다 구하는 것으로 방향으로 정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권하는 것은 미래의 나무를 심는 일이며 작지만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니 기업 입장에서 지역을 위한 또 다른 소명의식을 느꼈다‘는 순천점장 정용진 씨. 이마트 측에서는 매출 영수증으로 마일리지 적립을 하는 부분에서 일정부분 다시 시민단체 등에 되돌려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기적의도서관에 영수증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보아 순천 시민들의 기적의 도서관에 대한 자긍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책 기증식을 끝내고 다시 한번 기적의도서관을 둘러보며 이마트측은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흐뭇한 자리가 되었다. 책 기증은 기적의 도서관 직원들 뿐 아니라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어린이 사서들도 무척 반가운 일. 함께 사진을 찍는 중에도 아이들과 선생님들 눈은 자꾸 책으로 쏟아진다. 자원활동가 회장인 윤해경씨는 도서관 봉사를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 책에 기증자가 밝혀진 스티커를 붙이거나 도장을 찍고 비닐포장을 하는 작업이 가장 보람 있는 활동이라고 한다. 얼른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고 싶은 욕심이 앞서는 때문이다. 책장에 내 놓기까지 수십 번의 손이 가는 라벨링 작업에도 즐거운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2005 순천어린이책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어린이책출판사들의 책 기증 이 줄을 잇고 있다. 60여개 어린이 책 출판사들이 참여하면서 출판사들의 대표성을 띤 아주 좋은 책 30권에서 100권씩이 기증되고 있는 것이다. 모두 2천권여권의 책이 모아졌다. 찬찬히 책을 둘러보고 메모할 수 있도록 전시 중심으로 정리되고 현장에서 구입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좋은 책이 넘치는 2005 순천어린이책축제를 통해 평소 목말라하던 책 정보와 책과 관련된 포스터, 목록, 자료 등에 대한 갈증이 많이 해소될 듯 하다.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이번에 기증된 책들은 기적의도서관에 별도 공간을 확보, 계속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좋은 책으로 골라 정리된 책장에서 책에 대한 안목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관장 허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