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낡고 출판된지 오래된 책보다 새 책을 보길 원할겁니다. 그래서인지 신간코너에 있는 많은 책들이 금방 대출되는 게 눈에 띄게 보이고, 저 또한 특별히 찾는 책이 없으면 신간코너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며칠 전 신간코너의 도서를 대출(성인책) 했는데 자기 책인냥 심하게 낚서가 돼 있는걸 보고 무척불쾌했습니다.;; 밑줄 그으며 (중요 부분은 별표까지..) 읽은 흔적을 보면 잠시 빌린 책이란 걸 망각한 무개념의 소행으로밖에 안보였습니다. (지우고 반납하려 했는데 깜박 했던걸까요...) 암튼, 전 그분 때문에 읽으면서 낚서를 지워가며 두 가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그냥 반납해도 되지만. 또다른 이용자한테 나와 같은 불쾌감을 주지 말자는 작은 배려 같은 투지가 발동했죠~^^;;
어른부터 공공의 소유와 개인소유의 개념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누구한테 배우겠습니까. 학교에서? 학원에서? 아니다고 봅니다. 가까운 우리부모 ,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과 배려가 시민의식의 첫 걸음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