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우리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종합적인 예술 작품입니다. 

‘나’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주변의 관계 맺는 모든 것으로 뻗어 나갑니다. 

우리는 그림책을 통해 작가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림책 속에서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들을 찾아냅니다. 

그들이 보는 사물과 풍경, 인물과 이야기 속에서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림책 작가들은 책이라는 공간에 그들만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 줍니다. 

순수미술에서부터 디지털 작업까지, 작가들은 그들만의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물성을 이용하거나 탈피하며 작가 스스로 ‘나’라는 세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또, 작가들은 텍스트가 주는 의미, 그림이 주는 의미와 함께 독자와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숨겨 둡니다. 

작가의 시선이 어디에 머물고, 어디에서 시작되는지에 따라 독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담아냅니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이것을 ‘발견’으로 읽어 보려고 합니다.

그림책 한 장면 한 장면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수많은 ‘나’와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그림책 속의 ‘나’를 마주하며 우리는 공존하고, 소통하며 세계를 이어갑니다.

전시 설명

평일(2회) 10:30 / 11:30, 휴일(2회) 13:00 / 15:00

인형극

평일(1회) 11:00, 휴일(2회) 14:00 /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