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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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소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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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

전시기간 : 2023-04-18 ~ 2023-10-15
참여작가 : 안느 크로자 외
전시장소 :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협력 : 메모출판사(éditions MEMO)

디지털 혁명과 함께 시작된 21세기의 문턱을 지나자, 우리는 공상 과학에서나 등장할 줄 알았던 지능형 AI의 출현을 실제로 보게 되었고, AI가 창작하는 소설과 일러스트레이션이 상품화되기 시작하는 시대를 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사는 우리는 과연 이 시대에 문학과 예술이 갖는 인간적의미란 무엇일까를 새삼 고민해 보게 됩니다.

  

그림책은 문학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가장 오래된 인쇄 매체이며,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혁신 속에서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넘겨 보는변치 않는 물질적 매체로서, 그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이 걸어온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며, 어떤 예술가들이 어떤 사연으로 그림책이란 매체에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문학과 예술을 담아 왔는지 프랑스의 메모 출판사(éditions MEMO)가 펴낸 책들을 통해서 함축적으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메모 출판사는, 우리에게 잊혀 가는 20세기 초의 뛰어난 그림책들을 새 책처럼 다시 출간해 주었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조용히 사라져 갈 뻔한 예술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메모 출판사의 제판과 인쇄 전문가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고전적 전통의 유산을 자신의 실험적인 창작에 밑거름으로 삼고 있는, 전통을 중시하는 혁신적인 그림책 아티스트들의 신작들도 꾸준히 발간해 왔습니다.

 

모든 것이 디지털 그라운드에서 공중분해되어 새로운 AI의 시대를 여는 이 시점에 메모 출판사의 그림책들은 그래서 이런 인간적가치와 이야기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옛날 옛날 무한한 잠재력과 놀라운 통찰력을 타고난 어린이들과

소통하려고 한, 실험적인 예술가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인간들만이 느끼는

이 진한 감수성으로부터 나온 그들의 그림책들이 있었고요.

지금도 그런 책들은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전시 설명

평일(2) 10:30 / 11:30, 휴일(2) 13:00 / 15:00

 

인형극

평일(1) 11:00, 휴일(2) 14:00 /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