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들려주는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전시 가이드 2
옛날 옛적에 Once Upon a Time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는 작가 이수지가 관심을 가지고 작품의 원천으로 이용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2024년에 출간된 에세이 집 ‘만질 수 있는 생각’에서 이수지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민담, 설화, 신화는 이야기의 원형을 담고 있고, 대개 사건 중심의 흥미진진한 서사 진행과 권선징악의 단순한 구조 덕에 창작자가 가지고 놀기 좋은 재료가 되곤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옛이야기를 가지고 놀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품고 있었는데, 이건 나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의 힘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 더 재밌어질 것 같았다."
이수지가 운영하는 ‘흰토끼프레스’에서 제작하고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발표한
이 책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중 『반대말 액자』, 『심청』, 『어찌 칭찬하지 않으리』, 『고개 넘어 고개』, 『전래카드, 끝없는 이야기』, 『그늘을 산 총각』, 『방귀 시합』 의 원화와 프린트들을 감상해보세요. 실험의 옷을 입은 가장 전통적인 이야기들을 즐겨보세요.